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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월 14일/창세기 32-36장] 맛난 만남

  • 작성자 : 웹섬김…
  • 조회 : 50
  • 25-02-18 09:39

[본문, Text] [창세기 32-36] “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. "어서 베델로 올라가, 거기에서 살아라. 네가 너의 형 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,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." (창세기 35: 1)

[우리 이야기, Our Story] 미국에서 첫 수업은 '독서 세미나' (Ph. D Reading Seminar)이었습니다. 석사과정으로 입학했는데, 박사 과정 학생들과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. 학생은 5명이고 대부분 박사과정 학생이었습니다. 한 주에 3-5권 책을 읽고 토론했습니다. 학교에서 원하는 토플 점수를 받아 입학했지만, 도저히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.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. 교수님은 풀이 죽은 외국 학생을 따뜻하게 맞이하셨습니다.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. 교수님은 물끄러미 바라보시더니 비행기 비유를 들기 시작했습니다. 비행기가 출발할 때는 어려움이 있지만,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서면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듯이 미국에서 첫 학기 첫 수업도 마찬가지라고 하셨습니다. 포기하지 않으면 수업을 따라가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. 교수님은 어떻게 책을 읽는 지, 요약하고 발표하는지, 그리고 이를 위해 참고해야 할 책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. 열심히 그리고 간신히 따라갔습니다. 우여곡절 끝에 그 수업을 마쳤습니다. 교수님과의 만남은 광야 같은 유학 생활의 만나이자 평생 잊지 못할 인생 추억입니다. 교수님과의 맛난 만남을 통해 유학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. 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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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성경 이야기, Bible Story] 창세기 32~36장은 야곱과 만나는 이들을 통해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소개합니다. 삼촌 라반의 집을 떠난 야곱은 고향을 향해 가는 중에 하나님의 사자를 만납니다. (창세기 32:1-2) 그의 귀향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강조합니다. 야곱은 형 에서를 만날 준비했지만, 브니엘에서 먼저 하나님을 만납니다. (창세기 32: 13-32) 속임수로 살았던 야곱이 약속된 복을 받을 사람으로 변화됩니다. 일종의 회심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그는 겸손해졌고 온유해졌습니다. 변화된 야곱은 형 에서를 만납니다. 더 이상 꼼수를 부리지 않고 당당하게 형 에서를 향해 걸어갑니다. (창세기 33:3) 에서는 야곱을 용서하고, 야곱은 용서에 대해 답례합니다. (창세기 33:10-11) 에서와 야곱은 각자의 길을 갑니다. 야곱 가족은 세겜으로 향합니다. (창 34장) 하나님과 약속을 잊지 않았다면 벧엘로 갔어야 합니다. 아니나 다를까, 세겜 사람들과의 만남은 잔혹합니다. 세겜 사람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 부끄러운 일을 하자, 그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는 속임수를 써서 세겜 사람들을 몰살합니다. 야곱은 다시 하나님을 만난 후, 드디어 약속의 땅 벧엘에서 예배드립니다. (창세기 35; 28: 11-22) 굴곡진 야곱의 인생에서도 하나님과 맛난 만남은 지속된 것입니다. 

[당신 이야기, Your Story] 소중한 만남이 있나요? 기억에 남는 만남이 있나요? 평생 잊을 수 없는 고마운 만남이 있나요? 문뜩 떠오르면 미소 짓게 하는 만남이 있나요? 어려운 가운데 주님의 인도 하심이라고 생각되는 만남이 있나요? 우연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주님의 계획 가운데 성사된 만남이 있나요? 그 만남을 떠올리며 소중하게 간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? 그 만남을 통해 인도하신 주께 감사기도와 찬양을 드리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?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만나는 이들에게 주님을 만나게 하는 만남의 도구로 사용되면 좋겠습니다. 오늘도 만나는 이들에게 주님과 맛난 만남을 주선하는 삶 되시기를 소망합니다. “나는,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여 주며, 나를 간절히 찾는 사람을 만나 준다.” (잠언 8:17)  

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 Copyright 2025 by Hyung Joong Ki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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